코로나 백신 후 후각·미각장애
안녕하세요 코모코한의원 원장 문상우입니다.
예전에 코로나 백신 후 후각·미각장애에 대해서 2024년 6월 논문을 바탕으로 정리해드린 적이 있었는데
그 이후로 나온 새로운 사례 연구들이 있어서 오늘은 이 부분을 업데이트해드리려고 합니다.

대부분은 가볍고 짧게 지나갑니다
먼저 예전 글에서 다뤘던 부분을 다시 확인하자면 백신 후 후각·미각장애는 흔한 부작용은 아니고 발생하더라도 대부분 1주일 이내에 시작해서 치료 없이도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여러 종설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됩니다.¹
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화이자, 아스트라제네카, 모더나 백신 이후 발생한 사례들을 정리했는데 대부분 무후각증, 착후증상, 미각소실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고
비타민이나 후각훈련만으로 호전된 경우가 많았습니다.²

다만 몇 년씩 지속되는 사례들도 보고되고 있습니다
여기서부터는 예전 글 이후에 새롭게 나온 내용입니다.
2025년에 발표된 증례 연구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후 9일에서 20일 사이에 후각·미각장애가 시작된 세 분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분들의 증상이 짧게는 1년, 길게는 3년까지 지속되었다고 보고합니다.³
한 분은 미각 이상이 18개월간, 다른 한 분은 무후각증과 착후증상이 20개월간, 마지막 한 분은 후각저하가 3년간 이어졌다고 합니다.³
연구팀은 이런 지속되는 증상이 백신에 대한 면역 반응이 후각 상피 조직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³

기전에 대한 새로운 가설
지속되는 증상의 기전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인 가설도 나왔습니다.
스파이크 단백질이 대식세포에 있는 알파7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와 상호작용하면서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는 가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²
이런 염증 반응이 후각 신경 상피에 영향을 주면서 증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.

그래서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
정리하면 이렇습니다.
백신 후 후각·미각장애는 여전히 드문 부작용이고 발생해도 대부분은 짧게 지나갑니다.
다만 극히 일부에서는 1년 이상, 심하면 3년까지도 증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최근 사례 연구들을 통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.
이 부분은 코로나 감염 자체로 인한 후각상실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흐름입니다.
최근 발표된 종합 리뷰에서도 코로나 관련 후각장애 환자 중 상당수가 장기간 또는 영구적인 증상을 겪는다고 재확인하고 있습니다.⁴

저희 한의원에서는 이렇게 봅니다
백신 후든 감염 후든 후각·미각 신경에 손상이 생긴 신경성 후각상실이라는 큰 틀에서는 접근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
다만 백신 접종 시점과 증상 발생 시점이 명확히 맞아떨어진다면 이 부분을 문진에 정확히 반영해서 치료 경과를 설명해드릴 때 참고합니다.

정리하겠습니다
- 백신 후 후각·미각장애는 드물고 대부분 1주일 내 시작해서 자연 호전됩니다
- 다만 2025년 사례 연구에서는 1~3년까지 지속된 경우도 보고되었습니다
- 스파이크 단백질과 면역세포 수용체의 상호작용이 원인 가설로 제시되고 있습니다
- 코로나 감염 후 후각장애와 마찬가지로 일부는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것이 최근 흐름입니다
백신 접종 후 후각이나 미각에 변화를 느끼셨고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으신다면 편하게 상담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.
코모코 문상우였습니다.
참고문헌
- Anosmia or Ageusia Following COVID-19 Vaccination: A Systematic Review. 2024.
- COVID-19: Post-vaccine Smell and Taste Disorders: Report of 16 Cases (Systematic Review).
- Persistent smell and taste disorders following COVID-19 vaccination: A report of three cases and review of the literature. 2025.
- Long-Term Olfactory Dysfunction in COVID-19 Patients: A Systematic Review. Cureus. 2026.
